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에 새로운 필승조가 탄샐할 조짐이다. 최지만이 연일 탄탄한 투구를 펴치며 눈도장을 쩍었다.
KIA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7-0의 완승을 거뒀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김종국 감독이 이끈 KIA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9사사구를 얻어냈고, NC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김종국 감독은 올해 2022시즌 '루키' 최지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지민은 2022 시즌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의 신인으로 연습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2피안타 11탈삼진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 중이다.
김종국 감독은 12일 경기에 앞서 최지민의 활약에 "솔직히 기대는 된다. 그동안 호투는 했지만, 시범경기 때 많이 나가서 경험도 해보고 다른 팀 타자들을 만히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 감독은 "기대는 되지만, 지켜봐야 한다. 비밀경기지만, 보여줄 때는 보여 줘야 한다"며 "보여줄 때는 보여줘야 한다. 많이 던져야 할 것 같다. 다른 팀도 만나봐야 한다. 일단 자신감이 좋다. 고등학교 때 타자들과 상대하는 요령과 멘탈, 자신감이 모두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지민은 사령탑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최지민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최지민은 최고 144km 직구(9구)와 슬라이더(11구)-체인지업(3구)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최지민은 7-0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닉 마티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감응민을 유격수 땅볼, 김한별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갈끔한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최지민은 8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윤형준을 3구 삼진 처리한 뒤 박준영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오영수를 2루수 땅볼, 김기환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매듭지었다.
KIA는 오프시즌 나성범을 떠나보냈으나, 박건우와 손아섭을 영입하며 사실상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김종국 감독의 '비밀병기' 최지민의 잠재력까지 정규시즌에 터진다면, KIA의 대권도전은 결코 꿈은 아닐 것이다.
[KIA 최지민이 1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