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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윤다훈이 딸과 함께 갔던 말레이시아에서 죽을 위기를 넘겼던 사연을 털어놨다.
12일 밤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다훈이 딸 경민과 사위 진식의 신혼집을 찾았다.
딸이 요리를 하는 동안 윤다훈과 사위는 앨범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중1이었던 딸과 첫 해외여행으로 말레이시아에 갔던 사진을 본 윤다훈은 “이때 죽을 뻔했다. 너 쟤 (경민) 못 볼 뻔 했다”며 입을 열었다.
윤다훈은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촬영을 했는데 첫날 쟤가 고생을 하더니 다음날은 죽어도 안 가겠다는 거야. 근데 호텔에 혼자 놔두기가 그렇잖아. 가자고 했는데 자기는 죽어도 안 가겠다 그래서 쟤는 안 갔어”라며 딸은 호텔에 남고 혼자 촬영을 위해 정글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다훈은 “아침식사를 차려놨더라. 그거를 먹으려고 하는데 스태프들이 안 일어나는 거야. 자기는 더 자겠다는 거야”라며, “그래도 나와라. 나와서 이거 먹자 하고 다 끄집어 냈는데 갑자기 큰 고목이 벼락 치는 소리가 나더니 그냥 쓰러져 버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다훈은 “(스태프들이 타고 있던) 봉고차, 승용차가 전부 납작해졌다. 그런데 한 명도 안 다쳤다”라며, “거기에 쟤가 있었으면 쟤는 분명히 안 일어났을 거라고. 그래서 쟤는 살았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딸은 “그래서 그다음부터 아빠가 어디 가자고 하다가 내가 싫다고 하면 바로 그러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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