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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50)와의 사이에서 대리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딸을 얻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33. 사진 왼쪽)가 이번엔 내부고발자 첼시 매닝(오른쪽)과 사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지식스는 12일(현지시간) “그라임스가 일론 머스크와 헤어진 뒤 첼시 매닝과 오스틴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서로에게 트윗을 해왔기 때문에 그들의 가장 가까운 트위터 팔로워들에게는 덜 충격적인 소식이다.
첼시 매닝은 2010년 위키리크스에 정부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7년간 복역한 적이 있다. 2017년 감형되었으나 2019년 위키리크스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다시 수감되었다. 그녀는 이듬해 극단적 선택 시도 후 퇴원했다.
그라임스는 최근 ‘베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일론 머스크가 대리모를 통해 여자 아이를 얻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합의에 의해 결별했다.
그라임스는 딸 출산을 비밀로 했지만,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연히 아기가 우는 소리를 들은 기자가 수상하게 여겨 계속 질문하자, 사실을 인정했다.
딸 이름은 ‘엑사 다크 사이델 머스크(Exa Dark Siderll Musk)’다.
그라임스는 “엑사라는 이름은 슈퍼컴퓨팅 용어인 엑사플롭스(exaFLOPS), 즉 초당 1백만 개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이다. 다크는 미지의 세계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델은 우주의 실제 시간, 항성 시간, 우리의 상대적인 지구 시간이 아닌 심우주 시간이다. 내가 좋아하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엘프 여왕 갈라드리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그라임스와 만나기 전 세 번 결혼했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첫 결혼에서 다섯 명의 아들을 얻었고, 이후 영국 출신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2010년 재혼했다. 머스크는 라일리와 2012년 이혼한 뒤 다음해 재결합 했으며, 지난 2016년 헤어졌다.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는 아들에 이어 이번에 대리모를 통해 딸을 얻었다. 이로써 일론 머스크의 자식은 총 7명이 됐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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