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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분노를 참지 못한 선수가 상대 팀 선수의 얼굴을 팔꿈치로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클럽은 해당 선수와 즉시 계약을 파기했다. 가격당한 선수는 24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방콕 FC는 일요일 열린 태국 축구 3부리그에서 북방콕대학교와 맞붙었다. 홈 팀 북방콕대학교가 방콕에 3-0으로 승리했다"라며 "이 사건은 후반 추가시간 6분, 공이 터치라인을 넘어간 뒤 벌어졌다"라고 전했다.
공을 갖고 있던 방콕의 아이차레 노이차이분은 북방콕대의 수파산 루앙수파니밋의 압박을 받았다. 강하게 압박한 수파산의 발을 맞고 공이 터치라인으로 나갔다. 노이차이분은 공을 줍기 위해 터치라인으로 뛰어갔다. 그 순간 수파산이 노이차이분의 발을 살짝 건드렸고 이에 흥분한 노이차이분은 수파산을 따라가 팔꿈치로 얼굴을 때렸다.
팔꿈치 가격과 동시에 노이차이분은 즉시 퇴장 명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징계는 퇴장이 전부가 아니었다. 영상을 공유한 '보켓 FC'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이차이분의 계약은 즉시 파기됐다"라고 전했다.
방콕은 SNS를 통해 "방콕 FC는 이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 구단은 그 선수의 계약을 취소했다. 구단은 이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북방콕대는 "병원에서 수파산이 검사를 받았다. 의사들은 윗입술에 심각한 상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의사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총 24바늘을 꿰맸다. 구단은 수파산을 책임감 있게 보살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 보켓FC SN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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