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 인사 논란’ 부산 사과문...“2경기 무료 입장 약속”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선수단의 불성실한 인사 탓에 공식 사과문을 냈다.

부산은 지난 13일 홈경기 부천전에서 0-1로 패했다. 개막 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둬 8위에 그쳤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도 부산 홈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직관 응원에 나섰지만, 부산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팬 입장에선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결국 부산 구단은 15일 “안녕하세요,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입니다. 지난 13일, 결과에 상관없이 선수단이 홈경기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분들께 정중히 인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비가 오는 날씨에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우려해 경기 진행 요원이 경기 종료 후 관중석 쪽으로 이동하려던 선수단을 센터 서클로 유도해 인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는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헤아리지 못한 미숙한 판단이었습니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을 비롯하여 부산아이파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홈 2경기 무료 입장을 약속했다. 부산은 “지난 13일 홈경기를 찾아와주신 팬분들께는

3월 잔여 홈경기인 19일 (토) 전남전, 27일 (일) 김포전 2경기에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도록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13일 부천전 인터넷 예매자는 매표소 명단 확인 후 해당권종과 동일한 권종 발급할 예정이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현장 구매자는 실물 티켓 제출 시 동일한 권종 발급한다. 시즌권/멤버십 이용자는 매표소에서 명단 확인 후 해당권종과 동일한 권종 및 수량 발급한다. 여기에 소정의 선물 1개를 증정한다. 다만 시즌권/멤버십 실물을 지참해야 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아이파크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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