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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금수저 모델’로 유명한 벨라 하디드(25)가 성형수술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보그’와 인터뷰에서 2012년 모델활동을 시작한 이후에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지난 세월의 현실과 그동안 개인적으로 얼마나 힘들어했는지에 대해 털어놓았다.
벨라 하디드는 “저는 언니(지지 하디드)보다 못생겼어요. 난 갈색 머리였고, 언니만큼 쿨하지도, 외향적이지도 않았다. 불행히도 여러 번 그런 말을 들으면 그냥 믿어버린다. 항상 스스로에게 묻는다. 엄청난 불안감, 우울증, 신체 이미지 문제, 식습관 문제,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강한 사회적 불안감을 가진 여자가 이 사업에 뛰어들 수 있었을까”라고 했다.
이어 “나는 매우 웃는 얼굴을 하고 있거나 매우 강한 얼굴을 하고 있다. 나는 항상 내가 증명해야 할 것이 있다고 느꼈다.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내가 어떻게 말하는지,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7년 동안 한 번도 일을 빼먹은 적이 없고, 일을 취소한 적도 없고, 지각한 적도 없다. 아무도 내가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벨라 하디드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출신의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모하메드 하디드와 네덜란드 출신의 독일계 미국인이며 전직 모델이자 리얼리티쇼 출연자인 욜란다 하디드의 딸이다. 그는 언니 지지 하디드, 남동생 앤워 하디드와 함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내가 매우 특권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이민자들이다. 이곳에 와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위해 일했다. 나는 항상 1달러의 가치를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동안, 매일 아침 히스테리를 일으키며, 눈물을 흘리며, 혼자 일어나곤 했다. 아무한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작은 휴게실에서 울고 하루를 마치고 아무렇게나 하룻밤 묵고 있는 작은 호텔에 가서 다시 울고 아침에 일어나 똑같은 일을 하곤 했다”고 털어놓앗다.
이 모델은 또한 라임병을 포함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로 오진된 부신 피로 증상으로 애더럴을 처방받았을 때 거식증에 내몰렸다고 말했다. 그 약의 식욕 억제 효과가 그녀를 위험한 길로 이끌었다.
벨라는 “칼로리 계산 앱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악마와 같았다. 내 인생의 그 시기 때문에 나는 오늘까지 거울을 거의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벨라는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딱 한번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14살에 코 성형수술을 한 게 전부다. 그러나 후회한다. 조상의 코를 유지했으면 좋았을것이다”라고 말했다.
벨라 하디드는 지난해 SNS를 통해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해 공개하며 10대와 성인 생활 대부분을 "극도의 우울증과 불안으로 고통받았다"라고 고백하며 울고 있는 셀카를 올린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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