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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시메오네가 맨유 감독이었다면 맨유가 승리했다.”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을 골개적으로 저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기고 돌아온 맨유는 합계 스코어 1-2가 되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폴 스콜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는 맨유보다 잘하는 팀이 아니다. 그들은 정말 좋은 경험을 가진 감독이 있다. 만약에 시메오네가 맨유 감독이었다면 맨유가 승리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SPN은 16일 트윗터를 통해서 폴 스콜스의 이같은 말을 전했다.
영국 ‘BT스포츠’ 패널로 활동하는 폴 스콜스는 이에 앞서 “도대체 랑닉 감독이 어떻게 맨유 감독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맨유가 우승을 하려면 적합한 감독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분명 선수단 퀄리티는 괜찮다”는 말로 랑닉을 비난하면서 긴 한숨을 내쉬었다.
스콜스는 이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가 수비를 정말 잘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열정적인 수비 전술을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원정 경기에서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보여준 경기”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물론 맨유도 열심히 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실력 부족만 드러내고 말았다”고 쏘아붙였다.
[사진=ESPN 트위터]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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