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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 해설가 로이 킨이 토트넘 선수단의 기량을 혹평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15일(현지시간) 로이 킨의 스카이스포츠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은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 중인 가운데 토트넘 선수단의 기량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이 킨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같은 매우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평범하다. 그것이 토트넘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유"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토트넘은 나쁘지 않았다. 맨시티를 꺾었고 모두가 기뻐했다. 에버튼도 꺾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지난 13이 열린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패한 것에 대해 "토트넘은 평범한 수준의 팀이다. 공격 전개는 좋았지만 3골을 실점했다. 콘테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있고 팀이 더 나아지기를 원할 것"이라며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 선수단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3-14시즌 토트넘 감독을 맡기도 했던 팀 셔우드 역시 15일 영국 HITC를 통해 "손흥민과 케인은 균열을 극복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선수"라면서도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승3무10패(승점 45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브라이튼의 그레험 포터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케인과 손흥민은 리버풀의 살라와 마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 조합이다. 우리에게는 도전이고 우리는 항상 그런 도전을 펼쳐야 한다. 케인은 정상급 선수고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케인을 상대하는 것은 어렵다.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경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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