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3점포가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기본적으로 두 팀은 묘한 상성이 있다. KCC는 외곽수비에 구조적으로 약점이 있는 팀이고, 가스공사는 외곽포를 갖춘 선수가 많다. 여기에 가스공사 4번 이대헌이 KCC에 묘한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단, 이날 이대헌은 코로나19 이슈로 결장했다.
가스공사는 두낙콜이 다시 가동되지 않았다. 두경민은 또 다시 결장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최근 경기력이 최악이었으나 3점슛 2개 포함 22점으로 회복했다. KCC는 스페이싱이 가능한 니콜슨을 마땅히 제어하기도 어렵다. 라건아는 예년에 비해 활동량이 2%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여기에 가스공사는 전현우가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이날 가스공사는 35차례 3점포를 시도해 무려 17개를 꽂았다. 성공률도 49%. 던지면 들어가는 수준. KCC로선 일찌감치 백기를 들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18점의 전현우 외에도 김낙현이 19점, DJ 화이트와 신승민이 11점, 홍경기가 10점을 올렸다. 무려 8명의 선수가 3점포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6강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KCC는 이정현이 17점으로 분전했으나 라건아가 10점에 묶이며 니콜슨에게 판정패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116-88로 대파했다. 2연승하며 20승25패로 7위. 6위 DB에 1경기 뒤졌다. KCC는 2연패하며 18승29패로 9위.
[전현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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