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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폴 포그바(29, 맨유)가 자고 있던 두 아이만 집에 있었을 때 강도가 침입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합산 스코어에서 1-2로 밀린 맨유는 탈락했다. 교체 출전한 포그바는 패배보다 더 큰 악몽이 찾아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 "맨유의 스타 포그바가 UCL 경기를 뛰고 그의 두 아이가 침실에서 자는 동안 집이 도난당했다고 폭로했다"라며 "포그바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과 아내 줄레이의 '최악이 악몽'이 실현됐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SNS에 "어젯밤 우리 가족의 최악의 악몽은 우리 아이들이 침실에서 자고 있던 상황에 도둑이 침입했을 때 실현됐다"라며 "도둑들은 5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우리 집에 있었지만, 그 시간 동안 우리 집에 있던 어떤 것보다 더 값진 것을 가져갔다. 우리의 안전과 안전의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막판 몇 분 동안 일이 발생했다. 그들은 우리가 집에 없을 거라는 걸 알았다. 내 아내와 나는 아이가 무사한지 다치지 않았는지 몰랐고 집으로 달려갔다"라며 "아버지로서 아이들을 보호해주지 못한 것보다 더 나쁜 감정은 없다. 그리고 나는 진심으로 아무도 내가 어젯밤에 느꼈던 감정을 느끼지 않길 바란다. 이 때문에 우리를 도울 단서를 가진 사람에게 보상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로 정보를 보내주길 요청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최근 몇 시간 동안 선수들과 함께 그들 집의 보안을 검토하고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포그바의 사건은 팀 동료 빅토르 린델뢰프의 집에 강도가 침입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발생했다. 지난 1월 린델뢰프의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 린델뢰프는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었고 그의 아내 마야는 아이와 집에 있었다. 마야와 아이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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