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이적생' 박병호가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첫 시범경기에 나선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홈 맞대결을 갖는다.
그동안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시범경기 내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그러나 격리가 됐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돌아오기 시작했고, 드디어 완전체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17일 경기에 앞서 "오늘은 거의 정상 멤버가 나간다. (황)재균이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해서 스타팅으로 냈다. 박병호가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강백호와 라모스가 중심 타선으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는 캠프에서 계속해서 잘 만들어 왔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컨디션만 잘 끌어올렸으면 좋겠다. 나머지는 알아서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 (황)재균이도 (박)병호도 개막까지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의 덕을 보지 못했던 이강철 감독은 라모스의 활약이 내심 기쁜 모양새다. 라모스는 시범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잘 칠 것이라는 생각은 했는데, 너무 잘 친다"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서 이강철 감독은 "스윙 궤도가 좋아서 잘 칠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일단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을 때 파울이 나오지 않고, 결과를 내는 모습이 좋다. 라이브 배팅 때도 비슷하면 치더라"며 "수비 쪽에서도 순발력이 좋았다. 오랜만에 (잘하는 외국인 선수를) 보니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KIA전에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박병호(지명타자)-헨리 라모스(우익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김준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하며, 마운드에는 고영표가 오른다.
[KT 위즈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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