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생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국방부 매점 주인, '이전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해당 건물의 매점 점주가 이전 반대 청원 글을 올렸다.

자신을 국방부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지금 대통령 집무실 결정을 앞두고 국방부는 혼란 그 자체"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저도 마찬가지로 집무실 이전 때문에 이달 말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어제 받았다"며 "하루아침에 날벼락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그만두라고 하시면 저희 가족과 또 저희 직원들의 생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조금 더 소통하시고자 하는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오나 그것 때문에 한 국민의 소중한 일터가 사라지는 건 당선인님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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