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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징어게임’의 정호연이 세계적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호흡을 맞춘다.
버라이어티는 17일(현지시간) “정호연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 TV+ 드라마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영국 작가 르네 나이트가 2015년에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유명 다큐멘터리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이다.
케이트 블란쳇이 존경받는 다큐멘터리 저널리스트 '캐서린 레이븐스크로프트' 역을 맡았고, 정호연은 캐서린을 돕는 '킴'(Kim)을 연기한다.
극중 ‘킴’은 야심차고, 열심히 일하며, 캐서린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다.
이 드라마는 케이트 블란쳇, 정호연 외에도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빈 클라인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함께 토니상 연극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사샤 바론 코헨은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코디 스밋 맥피는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버라이어티는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탈북자 강새벽 역을 맡아 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면서 “연기 외에도, 그녀는 많은 톱 브랜드의 모델로 일했고 한국의 차세대 톱 모델이다”라고 소개했다.
정호연은 SAG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에서 "감사드린다.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을 관객으로서 TV에서, 스크린에서 많이 뵀었었는데 항상 그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다.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꿈을 이루게 해준 '오징어 게임' 팀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정호연은 최근 미국 에이전트사인 CAA와 계약하고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등이 소속돼 있다.
'오징어게임' 이정재도 최근 CAA와 계약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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