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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진하가 '파친코' 시사회에서 여성 한복을 착용하고 등장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전 애플 TV+ 드라마 '파친코'의 주역 윤여정, 진하를 화상으로 만났다.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드라마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연대기를 다룬다.
윤여정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여성 선자의 노년 시절을 연기했으며, 진하는 선자의 손자 솔로몬으로 분했다. 선자 시각에서 1900년대 초 한국인 이민 가정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입을 뗀 진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며 경험한 것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할머니가 돌아셨지만 1911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를 실제로 겪었다. 아버지는 공부를 해서 일본어를 유창하게 한다. 일본어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가족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미국 드라마로 보여주는 것이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언젠간 제 역사와 가족의 이야기를 연기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빨리 와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한복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것에 대해선 "의미가 깊진 않다. 그저 내 취향이다. 행사에서 남자들이 재미 없게 정장을 입는 데에 스스로 질문해왔다"라고 털어놨다.
8부작으로 이뤄진 애플 TV+ 드라마 '파친코'는 오는 25일 3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한 회씩 공개된다.
[사진 = 애플 TV+]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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