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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레전드 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터프한 감독이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1-2로 밀리며 탈락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한 네빌은 "시메오네 감독은 맨유 감독 후보가 돼야 한다. 하지만 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떠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그는 그곳에 묶여있다. 하지만 화요일 밤에 본 것처럼 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본다면 정말 멋진 것이다. 내가 발렌시아 감독하던 시절 앙투안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가기 전에 훌륭한 아틀레티코와 상대했고 0-2로 졌다"라고 전했다.
네빌은 "환상적인 감독이다. 경기에 임하는 방식이 잔인하다. 모든 면에서 말이다. 그는 터프하고 맨유는 터프한 감독이 필요하다. 맨유는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와 경쟁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라며 "그들은 최고의 감독이다. 그들과 터치라인에 서서 동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시메오네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시메오네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에릭 텐 하흐(아약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가 앞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조금 더 저렴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 그들은 특정한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진보적인 감독을 원할 것이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시메오네를 데려오는 데 얼마가 들어갈지 모르지만, 맨유는 큰돈을 지불해야 한다"라며 주장했다.
맨유는 랄프랑닉 임시 감독의 뒤를 이을 감독을 찾고 있다. 랑닉은 이번 시즌까지 맨유를 이끈 후 디렉터 자리로 이동해 2년 동안 맨유를 위해 일할 예정이다. 포체티노, 텐 하흐가 최우선 순위로 올라와 있는 가운데 영국 매체 '미러'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루이스 엔리케,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 등이 맨유 최종 후보 5인에 포함돼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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