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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측면 수비수 걱정이 없다. 카일 워커(31, 맨체스터 시티)마저 대표팀에 못 들어갈 정도니 말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에 25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3월 A매치 기간에 스위스, 코트디부아르와 한 차례씩 친선 경기를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8개월여 앞두고 담금질에 나서는 잉글랜드다.
포지션 별로 구분하면 골키퍼 3명, 수비수 9명, 미드필더 6명, 공격수 7명이다. 수비수는 전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이다. 특히 오른쪽 수비수 경쟁이 치열했다. 이 자리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3, 리버풀)와 리스 제임스(22, 첼시)가 뽑혔다.
지난 10년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A매치 65경기에 출전한 워커 이름이 없다. 워커는 지난해 여름에 열린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의 7경기 중 6경기에 풀타임 활약했다. 이어진 월드컵 예선에서도 최약체 안도라, 산 마리노전을 제외하고 4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워커를 왜 뽑지 않았는지 물었다. 그러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엔트리를 뽑기 전에 워커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번 소집에서 어린 수비수 2명(아놀드, 제임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워커와 얘기했다”며 “워커는 6월에 열릴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들려줬다.
이어 “워커는 우리 대표팀 핵심 선수다. 올 시즌에 맨시티에서도 주축으로 뛰고 있지 않은가. 맨시티에서 중요한 선수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선수다”라면서 워커를 향한 신뢰를 강조했다. 워커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리그 18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 등 공식전 26경기에 나섰다.
3월 A매치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
공격수(7명): 타미 아브라함(AS로마), 필 포든, 잭 그릴리쉬, 라힘 스털링(이상 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이상 아스널)
미드필더(6명):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코너 갤러거(크리스털 팰리스), 조던 헨더슨(리버풀), 메이슨 마운트(첼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사우샘프턴)
수비수(9명):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코너 코디(울버햄튼),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리스 제임스(첼시),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이상 맨유), 타이론 밍스(아스톤 빌라), 존 스톤스(맨시티), 벤 화이트(아스널)
골키퍼(3명): 조던 픽포드(에버턴), 닉 포프(번리), 아론 램스데일(아스널)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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