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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커플 애쉬튼 커쳐(44)와 밀라 쿠니스(39)가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기부 캠페인에 3,000만 달러(약 363억원) 이상이 몰렸다.
이 부부는 1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리며“우리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6만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3,0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밀라 쿠니스는 “응원에 감사하다. 이것이 문제의 해결과는 거리가 멀지만, 우리의 공동 노력은 불확실성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연착륙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커쳐는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사랑이 쏟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부는 “모든 돈을 우리의 주머니에서 기부받는 것처럼 다루겠다. 제발 멈추지 말아달라. 이것은 아주, 아주, 아주 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3,000만 달러의 기부금은 현재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몰도바의 난민 사이트에 구호물자를 발송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는 난민들에게 단기간의 무료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먼저 3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지난 2월 24일 대규모 침공이 시작된 이후 계속되고 있다. 이는 수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유럽에서의 대규모 영토 분쟁이다. 교전의 세부 사항은 날이 갈수록 바뀌지만,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민간인들이 이미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백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들도 도망쳤다고 유엔은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시한 이번 침공은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의 전쟁 초기 연설에서 “생명은 죽음을 이길 것"이다. 빛은 어둠을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인스타그램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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