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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가 다음 시즌에도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8일(한국시간) '호날두와 랑닉의 전투에서 이미 최종 승자가 있다'며 '호날두는 맨유에서 계속 활약하기로 결정했고 만족스러운 새 감독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맨유는 랑닉 영입이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스는 지난달 호날두와 랑닉 감독의 불화설을 폭로하기도 했었다. 이 매체는 '맨유의 주축 선수들은 랑닉이 맨유를 이끌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전 패배 이후 맨유 운영진들은 랑닉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이 실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랑닉 임시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맨유 단장을 맡을 예정이지만 맨유가 랑닉을 내보낼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호날두는 남은 계약기간 동안 맨유에 머무는 것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최근 10경기에서 1골에 그치며 득점력 부재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지난 13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맨유는 16일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함께 올 시즌 무관에 그치게 됐다. 지난해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했던 호날두는 다음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호날두는 그 동안 다양한 불화설과 함께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었다.
아스는 '호날두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전하는 것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텐 하그 감독이 유력한 차기 후보로 언급되지만 맨유는 아직 새감독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랑닉이 호날두의 결정력을 지적하면서 둘 사이에는 균열이 발생했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에게 유리한 판단을 내렸고 호날두와 랑닉의 싸움은 호날두로 결정됐다'며 맨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날두와 랑닉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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