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히 KGC가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내용은 썩 매끄럽지 않았다.
KGC는 3쿼터까지 오리온에 끌려갔다. 휴식기 이후 올라온 공수활동력이 다시 주춤했다. 골밑에서 터프하게 움직이는 머피 할로웨이에게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외곽포도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종아리 부상을 딛고 돌아온 이승현이 이번엔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주장 김강선에 제임스 메이스도 부상으로 결장. 그래도 최근 페이스가 좋은 박진철이 분전했다. 이대성도 코로나19 이슈를 딛고 돌아왔다. 할로웨이와 이대성이 3쿼터까지 팀 리드를 이끌었다. 이정현의 림 어택도 돋보였다.
그런데 오리온은 4쿼터에 10점에 그쳤다. 역시 최근 KGC의 상승세를 이끄는 오세근과 전성현이 맹활약했다. 오세근은 할로웨이에게 4쿼터에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선 순도 높은 활약으로 9득점. 3쿼터까지 3점슛 난조에 시달린 전성현도 4쿼터에 결정적 두 방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종료 3분46초전 역전 3점포의 임팩트가 컸다.
오리온도 기회가 있었다. 48초전 이대성이 왼쪽 코너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았으나 점퍼 실패. 2점 뒤진 경기종료 1초전 이대성이 골밑의 박진철에게 연결했고, 박진철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박진철은 1구를 성공했으나 2구를 놓쳤다. KGC의 극적인 1점차 승리.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0-79로 이겼다. 전성현과 오세근이 19점씩 올렸다. 5연승하며 27승18패로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22승25패로 5위.
[오세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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