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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이미쉘이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작은 아씨들'의 3연승 도전 무대와 실력파 복면가수 4인의 솔로곡 대접전이 펼쳐졌다.
이날 173대 가왕을 두고 '벌써 12시'와 가왕 '작은 아씨들'이 맞붙었다. '벌써 12시'는 태연의 '아이(I)'를 통해 깨끗하고 청아한 가창력을 뽐냈다. 가왕 '작은 아씨들'은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으로 잔잔한 감성에 더해진 깊은 여운을 자랑했다. 결과는 8대 13으로 가왕 '작은 아씨들'의 승리.
아쉽게 패배한 '벌써 12시'의 정체는 가수 이미쉘이었다. 이미쉘은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던 선배님들이 몇 분 계시다. 특별히 한 분을 말씀드리자면 이효리 선배님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미쉘은 "개인적으로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가 찾아왔다. '이쪽에 재능이 없는데 억지로 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냥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 잘 지내고 있니. 별일 없니'라고 하셨다"며 말했다.
이어 "'음악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라고 했는데 언니가 '네가 음악에 재능이 없으면 누가 있니. 계속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어딘가에 도달하게 될 거야. 계속 꾸준히 해봐'하고 말씀을 해주셨다. 거기에 힘을 얻어서 지금까지 계속 버티면서 음악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미쉘은 "사실 진짜 그때 인생의 절체절명의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언니가 해주셨던 그 응원의 말을 듣고 기어가더라도 계속 가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진짜 존경하고 사랑한다. 제주도 가면 전화 꼭 드리겠다. 사랑한다"며 이효리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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