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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니탈리 리들러가 틱톡에 올린 영상 중 일부. 그의 아들 모건이 종양 제거 수술로 일주일 만에 여동생을 보자 활짝 웃고 있다. /틱톡]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암 수술을 마친 두 살배기 아기가 일주일 만에 여동생을 보자 활짝 웃으며 사랑을 표현한 영상이 화제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니탈리 리들러(32)는 틱톡에 아들 모건(2)이 여동생에게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모건은 유모차에 있는 동생을 보자 활짝 웃었다. 이후 다가가 동생의 얼굴을 만졌고, 유모차가 높아서 뽀뽀하기 힘들자 발 뒤꿈치를 최대한 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은 28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남매가 만나는 영상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모건이 암환자이기 때문이다.
모건의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이었다.
이때는 단순히 살이 찌는 것으로 착각했다. 모건의 부모가 그의 복부에 13cm에 달하는 종양이 있다는 사실은 6개월 뒤인 10월이 돼서야 알았다. 부신피질암이었다.
영상은 모건이 종양 제거 수술을 하고 나서 일주일 만에 여동생을 만나는 순간이었다. 그의 복부를 보면 자기 몸만큼이나 기다란 수술 흔적을 볼 수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모건의 쾌유를 빈다” “많은 축복이 모건 가족에게 가길 바란다” “어린 나이에 안타깝다”면서 모건의 완치를 바라는 댓글을 남겼다. 현재 모건은 화학 요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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