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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혜리, 28살 첫 자취…청담 편집숍 나들이→43만원 그릇 구매 [종합]

시간2022-03-22 05:41:01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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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걸스데이 겸 배우 혜리(28)가 독립 소식을 알렸다.

18일 혜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혜리 Vlog | 축 여러분 저 독립했어요! 돈 쓰러 가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혜리는 "오랜만에 카메라를 켰다. 오늘은 쇼핑을 하러 왔다. 쇼핑 목록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 촬영을 하려고 한다. 쇼핑 같이 해요"라고 권유했다.

혜리는 동생과 함께 청담의 한 편집숍에서 쇼핑에 나섰다. 혜리가 찾는 것은 다름 아닌 냄비받침. 혜리는 "냄비받침은 아무리 봐도 없다. 하긴 냄비받침 사러 여기 오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며 살짝 웃었다.

결국 냄비받침 구매에 실패한 혜리는 또 다른 편집숍을 찾아 나섰다. 혜리는 "쓰레기통이랑 냄비받침이랑 시계. 그릇도 예쁜 거 있으면 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혜리의 쇼핑은 수월하지 않았다. 촬영이 되지 않았을뿐더러 원하는 그릇은 입고가 안된 상태.

이어 혜리는 그릇을 사기 위해 한남동으로 향했다. 혜리는 "가고 싶은 매장이 있어서 오려고 했는데 동생이 혼자 남겨두고 갔다. 한남동에 친한 오빠가 산다. 때마침 오빠가 아무것도 안 한다길래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 가보고 싶은 데는 한남동에 있는 그릇 집인데 예쁜 게 많다고 소문이 났다"고 기대를 표했다.

혜리를 기다리게 한 친한 오빠는 배우 김도연. 그는 혜리를 보자 "나 너 이런 거 입은 거 처음 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가게에 도착한 두 사람. 고급스러운 외관에 위축된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이내 쇼핑을 즐겼다.

쇼핑을 모두 마친 혜리가 도착한 곳은 자신의 집. 혜리는 "여기는 혜리의 새 집이다. 오늘 하루 종일 그릇 보러 다르고 평소랑 다른 걸 사고 싶어 했다. 그 이유는 바로바로 새집을 꾸미기 위함이었다"며 "여러분, 저 혼자 나와서 지내게 됐다"고 독립을 알렸다.

혜리는 "원래 집이 잠실이다. 일할 때 (이동) 거리가 조금 되니까 이동하기 편한 곳에 집을 얻어서 지내게 됐다. 이제부터는 이 집에서의 생활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며 "잠실 집도 자주 간다. 호두(반려견)랑 동생이랑 부모님도 다 계시니까 자주 왔다 갔다 할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서프라이즈로 새 집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혜리는 쇼핑한 물건들을 차례로 꺼내보였다. 가장 먼저 꺼낸 것은 3만 원을 주고 구입한 쓰레기통. 혜리는 "너무 귀엽다. 안에는 초록 초록한 초록색이다. 종이로 만들어졌다. 이런 거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비슷비슷한 게 많아서 '좀 특별한 게 없을까?' 하다가 얘를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구매를 했다"고 자랑했다.

다음은 프랑스제 접시. 깔끔한 하얀색 접시는 테두리의 빨강, 파랑 줄이 포인트였다. 혜리는 "되게 무거울 것 같은데 되게 가볍고 귀엽다. 똑같은 거 2개 샀다. 이 접시는 이거 하나에 16만 9000원이다. 대대손손 물려줘야 하는 접시다. 되게 비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혜리는 깔끔한 유리 볼을 들어 보이고는 "정말 큰 맘먹고 산 그릇이다. 43만 원을 주고 샀다. 얘가 너무 예쁜데 딱 하나 남아서 어쩔 수 없었다"며 "정말 얘가 깨진다면 진짜 너무너무 속상할 것 같다. 조심조심. 식기 세척기에도 넣지 않고 아껴줄 예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혜리는 유리컵, 도자기부터 함께 구입한 니트 조끼, 티셔츠, 카드지갑, 바지까지 전부 소개했다. 중 도자기 한 점은 함께 쇼핑했던 배우 김도연에게 받은 독립 선물이었다. 혜리는 "아니 사달라고도 안 했는데 갑자기 선물로 사주신다고 했다. 그런데 진짜 마음에 든다. 너무 고맙다. 도연 오빠 너무 고맙다. 맛있게 잘해 먹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혜리는 "이사한 게 아니라 본가를 나와서 혼자 지내게 됐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살 수밖에 없었다. 가지고 나온 옷이나 소지품 빼고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살 수밖에 없어서 알아보러 다니고 찾아보러 다니느라 시간이 되게 오래 걸렸다"며 생애 첫 독립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조금조금씩 완성이 돼가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유튜브를 찍을 때도 뭔가 조금 더 보여 드릴 수 있는 게 많이 생긴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며 "생활하다가 정말 '이건 꼭 사세요', '진짜 최고에요', '너무 좋아요' 그런 것도 있으면 보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앞으로의 콘텐츠를 예고했다.

한편 혜리는 배우 류준열(36)과 지난 2017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최근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강로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혜리'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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