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LG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는 2~3회에 6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그러나 갑자기 4회부터 흔들렸다. 승부가 갈린 지점이었다.
SSG 랜더스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시범경기서 5-0으로 이겼다. 2연승하며 4승2패1무로 단독 3위가 됐다. LG는 시범경기 첫 패배. 4승1무1패.
3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LG 플럿코는 물론,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도 타선을 압도했다. 40분만에 4회에 진입하며 초스피드 경기를 했다. 그러나 4회말이 갑자기 길어졌다. 플럿코가 3연속안타를 맞았고, 뒤이어 등판한 최용하는 잇따른 폭투, 몸에 맞는 볼로 자멸했다.
SSG는 4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플럿코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렸다. 최지훈과 한유섬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각각 통타해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무사 만루 찬스. 플럿코는 투구수 60개가 되자 칼 같이 강판.
최용하가 케빈 크론 타석에서 두 차례 폭투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크론은 볼넷으로 출루. 최주환 타석에서 최용하가 또 폭투를 하며 최지훈도 득점했다. 무사 만루서 임석진은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올렸다. 박성한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크론이 홈을 밟았다. 3연속안타 이후 적시타 한 방 없이 4점을 뽑았다. SSG는 8회말 2사 1,2루 찬스서 최항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폰트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플럿코는 3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사사구 3개와 폭투로 무너진 최용하가 가장 눈에 띄었다.
[SSG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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