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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반려견과 작별을 고한 배우 이윤지(38)가 딸 라니의 기도에 눈시울을 붉혔다.
21일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사 같은 내 딸"이라며 첫째 라니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0일 반려견 만드레와 이별한 그의 가족 사연이 네티즌을 가슴을 울렸던바.
이윤지는 "자기 전 기도를 드라마 대본 같이 읊었다. 네 말이 다 맞다. 우리 라니는 만드레의 죽음의 모든 과정을 함께 했고. 무너지듯 슬퍼했지만. 스스로 잘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었다"라고 전날 밤을 떠올렸다.
"이하 라니의 기도 중에서"라는 그는 "만드레는 잘 도착했나요? 무척 궁금합니다.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 절뚝이지 않게 해주세요. 눈이 다 나아서 앞이 잘 보이고 심장도 잘 뛰게 해주세요. 아, 엄마 근데 그거 알아? 만드레 이미 다 낫고 나서 하늘로 간 거다? 저는 한 살 때부터 만드레랑 살아서 만드레가 무척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만드레가 잘 놀고 있겠지요? 만드레를 무척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소울이가 아주 귀엽지만 내일은 더 조금만 과격하게 해주세요"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잘자라니. #엄마도널무척사랑해 #무척사랑해만드레 #그리고너꼬맹이도무척이나사랑한다 #제발언니소원성취좀 #기도듣다눈물겨우참" 등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이윤지의 반려견 만드레는 이윤지의 이종사촌인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곡 '곤드레만드레'에서 따온 이름으로 알려졌다. 이별 후 전한 뭉클한 진심에 누리꾼들도 댓글로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편 이윤지는 지난 2014년 치과의사 정한울(39)과 결혼했다. 슬하에 2015년생 첫째 정라니, 2020년생 둘째 정소울 양을 두고 있다.
[사진 = 이윤지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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