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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동갑내기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을 기대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158경기에 나서 103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타율 0.257 OPS 0.964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투·타 '이도류'로 또다시 풀타임 시즌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투수로 2⅓이닝 5탈삼진 1실점, 타자로는 2타수 1안타 1타점 타율 0.500를 기록하는 등 투수와 타자로 모두 경기에 출전하며 정규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22일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뒤 '1994년생 동갑' 스즈키 세이야에 대해 "동갑 선수들이 점점 줄어드는 나이가 됐기 때문에 동갑내기 선수들이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스즈키는 시카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약 103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직장폐쇄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던 스즈키도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즈키는 지난 21일 라이브 BP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프리배팅에서 30번의 스윙 중 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스즈키는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감각을 조율한 뒤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에 속한 오티나와 내셔널리그의 스즈키의 맞대결은 자주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대결 기회가 생긴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 오타니의 입장. 그는 "특히 미국에서 뛰는 선수는 스즈키밖에 없다. 내셔널리그라서 기회가 없을 수도 있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꼭 맞붙고 싶다"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희망했다.
'투수' 오타니와 스즈키의 상대전적은 지난 2016년 일본시리즈 1차전이 유일하다. 당시에는 오타니가 미소를 지었다. 오타니는 스즈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2~3번째 대결에서는 모두 헛스윙 삼진을 뽑아내며 승리한 바 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좌),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우). 사진 = AFPBBNEWS, 시카고 컵스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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