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싱어송라이터 서리(Seori)가 신곡 '캔 스탑 디스 파티(Can't Stop This Party)' 공개를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22일 오전 서리 새 싱글 'Can't Stop This Party'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음감회가 개최됐다.
이날 서리는 신곡에 관해 "슬픈 상황에서 벗어나 희망적인 곳으로 간다는 곡이다. 슬픔을 딛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나아가는 설렘과 기대를 담았다"라며 "이번 곡은 몽환적이고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다. 저에게는 도전적인 사운드였고, 보컬적으로 잘 어울리게 하는 것이 도전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과는 달리 "평소 성격은 털털한 편"이라는 그는 "차가운 것과는 거리가 있다. 웃지 않고 있을 때 모습이랑 실제랑 달라서 오히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 어릴 때는 너무 내성적이라 부모님께 가수한다고 했더니 믿지 않으실 정도였다. 데뷔 후 팬들과 소통하고, 많은 아티스트와 컬래버하며 한 발 한 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BTI(성격유형검사)를 많이 물어보시는데, 10번 정도 테스트 하면 9번 정도는 INFP가, 한 번 정도는 INFJ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INFP는 감수성이 풍부해 예술 쪽에 두각을 드러내는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몽환적인 음악 세계로 인도하는 서리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일찌감치 해외에서도 알아봤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서리는 "해외 팬분들이 많이 생긴 거에 신기하고 놀라웠다. 글로벌 아티스트 분들과 콜라보 한 것, 음악 취향이 잘 맞았던 것이 이유이지 않을까"라며 미소 지었다.
인기를 증명하듯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 'Warriors (워리어스)'를 가창하며 또 한번 주목 받았던 서리. 그는 "마블의 팬이라 너무 영광이었다. 반응이 상당히 궁금해 댓글을 많이 보곤 했다. 가장 좋았던 댓글은 '아주 캐스팅을 잘했다'고 한 말이었다.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미국 그래미의 '그래미 글로벌스핀'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서리는 "제 꿈이 그래미에서 공연하는 것이었다"라며 "메인 무대에 대한 꿈이 여전히 있긴 하지만, 굉장히 영광이었고 한국의 문화를 표현할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뿐만 아니라 서리는 지난해 '아시아 라이징 투게더', 'HITC 페스티벌' 등 큰 무대에 섰고 연말에는 VEVO와 Tidal(타이달)이 선정한 '2022년이 기대되는 아티스트', 영국 NME의 'NME 100'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서리는 "대체불가능한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큰 목표"라며 "저만의 색을 모든 음악에 제 방식대로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꿈을 이야기했다. 이어 "코로나 시기라 많은 무대를 서보지 못해 아쉽다. 오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좀 더 많은 무대에 서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라는 소망도 내비쳤다.
'Can't Stop This Party'는 마치 끝나지 않는 연결고리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느끼고 고통과 좌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화자의 감정을 묘사한다. 화자는 '영원히 끝내고 싶지 않은 파티'에 참석함으로써 비로소 자유로움을 느낀다. 사랑에 대한 배신뿐만 아니라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에 대한 노래로, 이 곡은 리스너들에게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다른 세상으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서리는 이날 오후 1시(한국 시간) 신곡 'Can't Stop This Party'를 공개하고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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