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광현(34·SSG 랜더스)이 150km 강속구를 선보이며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SSG 선발투수 이반 노바가 5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남겼고 김광현에게 바통을 넘겼다.
SSG가 1-2로 뒤질 때였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신민재를 상대했고 139km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삼진을 잡았다. 이어 오지환을 파울 2개로 가볍게 2스트라이크를 획득한 김광현은 118km 커브로 3구 삼진을 낚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한석현도 마찬가지. 슬라이더 2개로 볼카운트 1B 2S를 잡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김광현은 4구째 115km 커브를 던져 삼진을 추가했다.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면서 탈삼진만 3개를 기록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리오 루이즈를 138km 슬라이더로 3구 삼진을 잡으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송찬의에게 던진 150km 직구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지는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서건창에 스트레이트 볼넷, 문성주에 우전 안타를 맞고 흔들리기도 한 김광현은 박재욱의 땅볼을 직접 잡아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광현의 등판 결과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SSG는 8회초 고효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SSG 김광현이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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