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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이 부카요 사카(20)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무려 현재 주급 4배의 주급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사카의 연봉을 4배로 올려 그들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서 그의 지위를 반영할 준비가 됐다"라며 "20세의 잉글랜드 국적인 사카는 현재 주급 3만 파운드(약 4800만 원)를 받고 있다. 아스널에서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여름 이적에 대한 추측을 없애기 위해 그에게 주급 12만 5000파운드(약 2억 원) 상당의 새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카는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도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전했다. 28경기에 출전했다. 그중 26경기를 선발로 나왔으며 2경기만 교체로 출전했다. 사카와 아스널의 현재 계약은 2024년 6월에 종료된다.
'더 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의 미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구단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사카를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현재 잉글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인 사카에게 엄청난 연봉 인상을 의미할 것"이라며 "사카의 에이전트는 이미 아스널에 이번 시즌이 끝나는 즉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통보받았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54점으로 4위다. EPL 4위 안에 들어야 UCL에 출전할 수 있다. 아스널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승점 51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8점), 울버햄턴 원더러스(승점 46점)이 UCL 티켓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이들 중 가장 적은 경기 수를 치렀다. 4위 싸움에 있어서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첼시, 맨유, 웨스트햄 등 힘겨운 일정이 남아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더 선'은 "사카는 아르테타처럼 아스널이 4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막바지인 지금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아스널이 UCL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사카에게 제안된 새로운 계약 조건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에 상관없이 사카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협상은 디렉터 리처드 갈릭이 주도할 예정이다. 그는 아르테타와 에두의 지시를 받았고 어떠한 실랑이 없이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아스널은 지난 1년 동안 선수단 대규모 정리를 진행했다. 메수트 외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윌리안, 다비드 루이스와 같은 선수들을 방출했다. 사카의 새로운 연봉을 줄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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