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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널과 질긴 악연으로 유명한 마이크 딘(54) 심판이 휘슬을 내려놓는다.
영국 언론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딘 주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 직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당노 지난 시즌을 마친 후에 은퇴하려 했으나, 딘 주심은 이번 2021-22시즌까지 심판을 맡고 나서 퇴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딘 심판은 20여 년 전인 2000-01시즌에 EPL 정식 심판으로 데뷔했다. EPL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 종종 모습을 드러낸 국제심판이다. 심판 커리어로는 영국 현역 심판 중 가장 화려하다.
경력이 오래된 만큼 카드도 많이 뿌렸다. 딘 심판은 그동안 387경기에서 휘슬을 잡았다. 이 기간 동안 옐로카드 1445장, 레드카드 114장을 꺼냈다. EPL 역사상 레드카드를 100장 이상 꺼낸 심판은 딘이 유일하다.
딘 심판의 은퇴 소식은 아스널이 특히 반길 것으로 보인다. 딘은 유독 아스널 경기에서 아스널 선수들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렸다. 급기야 아스널 팬들은 자신들의 경기에 딘 주심이 배정되지 않도록 서명운동까지 펼쳤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역시 딘 주심의 판정에 수차례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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