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둔 이란도 대표팀 선수단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이란 테헤란타임즈는 21일(현지시간) '이란 대표팀의 타레미, 자한바크쉬, 고도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 대표팀의 바케리 코치와 에스틸리 디렉터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란 선수들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란은 유럽파 공격진 3명의 결장으로 인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한국전에 결장하는 타레미는 A매치 57경기에 출전해 28골을 터트린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다.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타레미는 지난 2019-20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골감각을 과시했다. 타레미는 지난 1월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치른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잇달아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이란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A매치 61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린 이란의 공격수 자한바크쉬도 한국전에 결장한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자한바크쉬는 지난 2017-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자한바크쉬는 지난해 10월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려 이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고도스(브렌트포드)도 코로나19 확진으로 한국전에 결장한다.
한국은 이란과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9승10무13패로 뒤져있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열린 아시안컵 8강전 연장전 승리 이후 이란을 상대로 3무4패로 고전했다. 한국은 지난 2017년 8월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부터 이란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이란과 대결하는 한국 역시 대표팀 선수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축구대표팀의 백승호(전북) 나상호(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원두재(울산) 조영욱(서울) 남태희(알두하일)가 대체 발탁됐다.
[이란대표팀의 공격수 타레미와 자한바크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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