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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전 주장 그래엄 로버츠는 토트넘이 수비적으로 발전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적인 팀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로 이겼다. 손흥민의 2골과 커트 주마의 자책골로 3득점을 했지만,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사이드 벤라마에게 실점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데 실패했다.
로버츠는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나는 토트넘이 중앙 수비수 2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토트넘이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한다면, 결코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중앙 수비수 영입이 없다면 클린 시트를 유지하지 못한다. 세트피스에서 몇 골을 내주느냐? 정말 놀랍다"라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9경기 36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실점 경기는 11경기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함께 최소 실점 공동 6위다. 맨체스터 시티(18실점), 첼시(19실점), 리버풀(20실점), 울버햄턴 원더러스(26실점), 아스널(31실점)이 토트넘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다행히 현재 수비 우려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 두 명을 보유하고 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이 역동적인 듀오는 두 골을 합작해냈고 이번 시즌 셀 수 없을 정도로 승점을 벌어줬다"라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칭찬했다.
이어 "하지만, 만약 안토니오 콘테의 선수들이 4위 경쟁을 위해 아스널과 도전하길 원한다면 그들은 꾸준하게 실점하는 것과 너무 쉽게 실점하는 것을 고쳐야 한다"라며 "과거에서 볼 수 있듯이 손흥민과 케인이 토트넘을 계속 구제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다"라며 수비적으로 안정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4위 경쟁 중이다. 승점 51점으로 5위다. 아스널(승점 54점)을 추격 중이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후 4월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뉴캐슬은 현재 9경기 연속 무패(6승 3패) 이후 2연패를 당해 기세가 꺾인 상황이다. 최근 기복 있는 성적을 보인 토트넘이 뉴캐슬을 잡고 3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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