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일방적인 경기, 외국선수들 없는 삼성 예견된 참패, 3쿼터까지 단 38득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방적인 경기였다.

가뜩이나 전력 차가 확실한 KGC와 삼성. 심지어 삼성은 외국선수 아이제아 힉스와 재키 카마이클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다. 특히 힉스의 이탈로 삼성이 자랑하는 '힉시래'가 가동되지 못했다. 힉시래가 있어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현실. 힉스가 빠진 삼성은 참혹한 수준이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20일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또 다시 결장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최근 오세근과 전성현이 절정의 기량을 발휘한다. 대릴 먼로는 변준형보다 경기운영을 더 잘한다.

예상대로 일방적인 승부였다. KGC는 1~2쿼터에 먼로가 12점, 오세근이 10점씩 올려 팀 공격을 주도했다. 국내선수들만으로 나선 삼성은 김시래마저 부진했다. 이동엽과 신인 이원석이 분전했으나 일찌감치 1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KGC가 3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전성현과 오세근이 3점슛 3개를 합작했다. 먼로와 오세근의 스페이싱, 특유의 공격적이고 강한 압박에 의한 빠른 트랜지션에 삼성이 전혀 대응을 하지 못했다. 결국 3쿼터가 끝난 스코어가 62-38. 4쿼터는 거대한 가비지타임이었다. KGC는 일찌감치 주전들을 빼고 경기를 운용한 끝에 낙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82-66으로 이겼다. 7연승을 거뒀다. 29승18패로 4위 현대모비스에 1.5경기 차로 도망갔다. 삼성은 8연패하며 9승40패.

[KGC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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