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4쿼터 뒤집기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후유증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본래 12일에 열려야 했던 하나원큐-우리은행전. 그러나 우리은행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22일로 연기됐다. 박혜진은 부상이 겹쳐 또 다시 결장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3쿼터까지 경기내용은 좋지 않았다. 3점포는 잘 터졌지만, 미드레인지 게임이 효율적으로 되지 않았다. 박지현이 볼 핸들러를 맡아 경기운영을 잘 했지만, 김정은 등 몇몇 선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했다.
하나원큐는 올 시즌 기량이 성장한 김지영이 돋보였다. 신지현-김지영 투 가드는 꽤 괜찮았다. 오히려 김지영이 공격적이고 신지현은 어시스트에 치중했다. 그리고 양인영은 2대2 등 연계플레이를 통해 골밑을 장악했다. 3쿼터까지 하나원큐의 근소한 리드.
그러나 두 팀의 차이는 4쿼터에 명확하게 드러났다. 일단 우리은행 박지현이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신인 김은선이 신스틸러였다. 4쿼터 초반과 중반 결정적 3점포 두 방을 꽂았다. 김소니아도 스페이싱을 통해 3점포를 꽂았다.
경기막판 박지현의 연속 6득점, 1분20초전 홍보람의 역전 3점포의 임팩트가 컸다. 하나원큐 지역방어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하나원큐는 경기종료 34초전 김지영의 패스미스가 결정적이었다. 우리은행은 4초전 박지현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80-78로 이겼다. 8연승했다. 20승8패가 됐다. 이미 2위를 확정했다. 최하위를 확정한 하나원큐는 5연패했다. 4승25패.
[박지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