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영국 정부의 제재를 받은 첼시가 일부 경기 티켓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첼시가 일부 원정 경기와 컵대회 경기에서 티켓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첼시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영국내 자산이 동결됐고 그 동안 영국에서의 수익 활동이 금지됐다.
첼시는 다음달 6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홈경기 티켓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음달 16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FA컵 4강전 티켓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첼시가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이후 티켓 판매가 금지됐지만 이미 시즌권을 구매했던 팬들의 경기장 출입까지 저지할 수는 없었고 그 동안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선 관중이 가득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또한 첼시 팬들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 티켓도 기존처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첼시는 티켓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첼시가 영국 정부 제재 목록에 추가된 이후 제재가 계속 진행되는 동시에 첼시가 축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게 노력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