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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카일 안토니오는 팀 동료 애런 크레스웰이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뺨을 맞았지만, 아무런 판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2골을 넣었고 커트 주마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웨스트햄은 사이드 벤라마가 득점했다.
영국 매체 'HITC'는 24일 "안토니오는 두 명의 관중이 골대에 몸을 묶기 위해 경기장에 난입했고 그것 때문에 주심이 레길론의 행위에 대해 판정을 내리는 데 주의가 분산됐다고 주장했다"라며 "주마가 손흥민을 향해 공을 찼고, 손흥민은 쓰러졌다. 그 사이 관중들이 난입했다. 레길론이 주마에게 달려갔다. 레길론을 막기 위해 달려간 크레스웰은 레길론에게 뺨을 맞았다 하지만 아무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충격받았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는 '풋볼러스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두 명의 관중이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그들은 골대에 몸을 묶으려 했다. 그들이 난입한 것이 심판이 우리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방해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사람들이 봤는지 모르겠다.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뺨을 맞았다. 그리고 결정된 것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마가 코너킥을 차려고 가는 손흥민의 종아리를 공으로 맞췄다. 레길론이 주마에게 달려들었다. 크레스웰이 레길론을 밀어내기 위해 레길론의 앞에 섰다. 레길론은 크레스웰의 뺨을 때렸다"라며 "나는 주심에게 '여기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라고 했다. 나는 '누군가 뺨을 맞았다. 확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주심은 '걱정하지 마, 내가 처리하겠다'라고 하고 가버렸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안토니오는 "주심은 생각해야 할 일이 네다섯 가지가 있었다. 그는 많은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모든 것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나는 '확인됐을 리가 없다'라고 생각했다. 크레스웰의 얼굴은 붉게 올라왔다. 나는 충격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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