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돈이 많아 보이나요?"…이승기가 질문한 이유 ('써클하우스')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방송인 노홍철이 젊은 날을 주식에만 올인해 살아가는 23살 청년에게 조언을 건넸다.

24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는 "'떡상'에 집착하고 '좋아요'에 중독된 우리"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23세 써클러는 "주식으로 포르쉐 1대 값을 날렸다"며 "그럼에도 최저 생활비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주식에 올인한다. 친구를 만나는 등의 일은 비생산적이어서 하는 게 아깝다"고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청년에게 "제가 돈이 많아보이나요?"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건넸다. 이에 청년이 "네"라고 답하자, 이승기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적다. 그럼에도 일반 사람보다는 훨씬 수입이 많다. 맞다. 나는 부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그렇게 주변에 정말 많이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 분들도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확실한 것은 돈이 있으면 불행해지진 않지만, 그렇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이건 꼭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홍철 또한 "조심스럽지만 나는 차가 아니라 집값 이상의 돈을 날려봤다. 현재의 상황이기도 하고. 내가 잃은 만큼의 돈을 다른 사람이 잃었다면 안 좋은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삶에 대해 비관을 하기도 했을 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럼에도 나에게 다행인 것은 어린 나이에 좋은 사람을 만나서 많은 경험을 나눠봤다는 것이다. 지금 허리를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인데, 그 좋은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주고 그런 행복이 있다"고 얘기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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