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이란 대표팀의 스코치치 감독이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이란에 2-0으로 이겼다. 손흥민과 김영권이 연속골을 터트린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11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최종예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이란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스코치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한국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우리는 만족스럽지 못한 장면이 많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공격이 단조로웠다. 미드필더진에서 볼을 유기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전반전에 부상자도 발생했고 볼을 다루는 기술도 아쉬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해선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훌륭한 선수이고 경기에 언제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을 앞둔 스코치치 감독은 "한국전을 준비하는데 힘들었다. 장거리 비행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레바논전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란 대표팀의 스코치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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