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제 4위 다툼은 오히려 BNK에 유리한 형국이다.
BNK가 난적 신한은행을 누르고 기어코 공동 4위에 올랐다. 최근 삼성생명이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BNK는 비교적 코로나19에 집단적으로 일찍 걸렸다가 회복하면서 전력을 추스를 여유가 있었다.
진안이 확실한 빅맨이 없는 신한은행 골밑을 장악했다. 35분58초간 32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소희가 3점슛 2개 포함 19점, 안혜지가 12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김한별, 이소회를 중심으로 스페이싱 효율이 살아난다.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정유진은 3점슛 3개 포함 14점, 베테랑 한채진은 13점을 보탰다. 구나단 감독이 시즌 내내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정규경기와 포스트시즌은 또 다르다. 이미 구 감독은 디테일한 선수 로테이션과 그에 따른 탁월한 전략 및 전술 구현 능력을 보여줬다.
BNK는 진안이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좀처럼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이소희와 안혜지의 3점포 퍼레이드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22점 7리바운드 어시스트로 인상적이었다.
부산 BNK 썸은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을 76-73으로 이겼다. 11승18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4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2연패하며 15승14패.
삼성생명은 25일 하나원큐, BNK는 27일 우리은행과 정규경기 최종전을 갖는다. 나란히 승리하거나 패베할 경우 상대전적(3승3패, 공방율 BNK 우세)서 앞서는 BNK가 4위를 확정한다.
[진안.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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