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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前 롯데 자이언츠 출신 댄 스트레일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스트레일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스트레일리는 오프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트레일리의 첫 등판은 최악이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0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3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2사구 3탈삼진 7실점(7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스트레일리는 밀워키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섰다. 스타트는 좋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스트레일리는 애리조나가 4-1로 앞선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스트레일리는 선두타자 마크 마티아스를 삼진 처리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데이빗 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야수의 도움을 받아 달을 2루에서 잡아냈고, 파블로 레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트레일리는 테일러 화이트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로렌조 케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마 나바에즈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연달아 잡아내며 2이닝 연속 무실점을 마크했다.
첫 실점은 세 번째 이닝이었다. 스트레일리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 싱글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마티아스를 또다시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후속타자 달에게도 솔로포를 내주며 6회에만 2점을 헌납했다.
스트레일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테일러 화이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조나단 데이비스에게 삼진을 솎아낸 후 마운드를 키건 커티스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6회 홈런 두 방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 투구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댄 스트레일리.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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