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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힙합스타 카녜이 웨스트(44)를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퇴출하라는 서명이 4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웨스트가 5개 후보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미 공연이 취소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세계적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컴에 따르면, 오는 4월 15일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카녜이 웨스트를 퇴출하라는 청원이 24일(현지시간) 현재 4만 1,300명을 넘어섰다.
청원자는 “우리는 카녜이 웨스트가 킴 카다시안, 피트 데이비슨,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조종하고, 다치게 하는 것을 1년 이상 지켜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도 그에게 맞서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고, 맞서는 사람들 역시 비난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실제 신체적인 해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가 이것을 자유롭게 하도록 허락받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코첼라는(아직 코첼라와 함께 일하고 있는 다른 브랜드와 함께)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하며 그에게 더 이상 플랫폼을 제공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카녜이 웨스트는 자신과 이혼한 킴 카다시안(41)과 사귀고 있는 피트 데이비슨(28)을 밧줄에 묶고 끌고가 산 채로 매장하는 클레이메이션을 공개해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24시간 활동 정지 조치를 받았으며, 곧이어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온라인 행동에 따른 우려“ 때문에 퇴출됐다.
‘코첼라’는 매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2주간 개최되는 뮤직 페스티벌로 1999년부터 시작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뮤지션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하는 곳으로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대중성과 음악성을 갖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해왔다.
4만명 이상의 서명에도 불구하고, 코첼라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올해는 카녜이 웨스트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 AFP/BB NEWS, 체인지닷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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