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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위고 요리스(35)가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온 후 토트넘이 많이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10월 경질했다. 이어 콘테 감독이 11월에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콘테는 당시 9위였던 토트넘을 5위까지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4위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많이 치렀고 승점 3점이 적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요리스는 프랑스 매체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콘테와 같은 감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습득해야 한다"라며 "2월은 조금 더 힘들었다. 하지만 팀 내에서는 콘테가 원하는 구조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함께 진전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 나는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콘테는 그의 열정, 그의 시스템, 그리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왔다. 4개월 만에 우리는 발전이 있었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2022년에 기복 있는 결과를 냈다.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항상 패하며 미끄러졌다. 그렇다고 연패를 길게 기록하지도 않았다. 패하면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하지만 또 다음 경기에서 패하며 다시 분위기가 처졌다. 치고 올라가야 할 상황에서 올라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근 두 경기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2-0 승)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3-1 승)에서 승리하며 올해 첫 연승을 기록했다. UCL 진출의 희망을 품게 됐다.
요리스는 "우리는 이번 시즌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콘테 감독과 함께, 우리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 자신을 뛰어넘고 UCL에서 멋진 순간들을 다시 경험하는 것이다. 콘테는 삶의 200%를 축구에 쏟고 있다. 그에게서 배우고 간직할 것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4위 안에 들어 2022-23시즌 UCL에 진출한다면 2019-20시즌 이후 3시즌 만에 UCL에 참가하는 것이다. 토트넘은 그동안 UEFA 유로파리그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참가했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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