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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아내의 불륜을 의심하고 둔기를 휘두른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자고 있던 배우자의 머리를 쇠망치로 여러 차례 내리친 A씨(85)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아내 B씨(79)의 불륜을 의심하고 살인할 목적으로 자고 있는 피해자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쳤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보니 A씨는 수면제에 취해 있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이들을 각각 다른 병원으로 후송했다.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머리 5군데가 파열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자해한 A씨도 병원에서 위세척한 후 현재 치료 중인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면 조사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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