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형 5이닝 5K 무실점' LG 시범경기 1위 질주, 두산 최하위 늪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시범경기 선두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LG 트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LG는 시범경기 전적 6승 1패 2무를 기록하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두산은 1승 6패 2무로 최하위.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오지환(유격수)-서건창(2루수)-이재원(좌익수)-문보경(3루수)-송찬의(우익수)-김호은(지명타자)-이상호(1루수)-박재욱(포수)으로 1~9번 타순을 내놨고 선발투수 임준형을 마운드에 올렸다.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강진성(우익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한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을 내세웠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김호은의 우전 안타가 터져 득점권 찬스를 열었다. 두산은 곽빈을 이승진으로 교체했지만 이상호의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문보경이 득점하면서 LG가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LG가 득점을 추가한 것은 7회말 공격에서였다. 대타로 나온 채은성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신민재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손호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난 LG는 박정수의 폭투와 문보경의 2루 땅볼로 2점을 더하면서 4-0까지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8회초 안재석의 좌전 안타 등으로 2사 2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김인태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조수행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1점을 따라 갔다.

LG는 8회말 손호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고 8회부터 올라왔던 고우석이 9회까지 던지면서 두산의 추격을 봉쇄,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맺음했다. 선발투수 임준형의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가 돋보인 하루였다.

[LG 선발투수 임준형이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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