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KCC 백업멤버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다. 그러나 4쿼터에 무서운 응집력을 발휘했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KCC에 9점 뒤졌다. KCC는 일부 주전들이 부상 이슈로 나서지 못했고, 전창진 감독도 무리하게 베스트 멤버를 끝까지 기용하지 않았다. 그래도 김지완과 라건아가 3쿼터까지 나란히 14점씩 올려 팀 리드를 견인했다.
오리온이 4쿼터에 9점 열세를 극복했다. 이정현의 3점포 이후 이대성과 이승현의 2대2, 머피 할로웨이의 스틸과 자유투 등으로 서서히 추격에 나섰다. 한호빈이 절묘한 스핀무브로 뱅크슛을 넣었고, 이승현의 미스매치 공략에 이어 김강선의 스틸과 자유투, 이정현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KCC는 4쿼터에 송교창을 제외하면 주력이 없었다. 라건아도 뛰지 않았다. 한계가 명확했다. 그리고 경기종료 2분52초전, 오리온은 할로웨이가 23일 DB전에 이어 또 한번 결정적 스틸을 해냈다. 직접 덩크슛을 터트리며 흐름을 끌어올렸다.
이후 9초전 최승욱의 자유투 1개로 3점차로 도망갔다. 이때 2구가 실패하자 오리온이 다시 공격권을 가져갔다. 3점 앞선 오리온은 5초전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으나 할로웨이가 끝내기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승부를 갈랐다. 또 다시 할로웨이의 '금손'이 부각된 경기다. 올 시즌 리그 최강 2옵션 외국선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74-71로 이겼다. 할로웨이가 1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3연승하며 25승25패, 5위를 지켰다. 9위 KCC는 4연패하며 18승31패.
[할로웨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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