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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동료였던 아스날의 골키퍼 레노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약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노는 25일(한국시간) 아스날 구단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에서 활약하는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8년 레버쿠젠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레노는 2013-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의 레버쿠젠 팀 동료로 활약했었다. 레노는 아스날 이적 후 주축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A매치 9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레노는 "나는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함께 활약했었다. 손흥민이 어떻게 활약할 것인지 알고 있다. 골키퍼라면 때때로 상황을 읽어야 한다"며 지난 2019년 9월 열린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 대해 언급했다.
레노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상황에 대해 "상황을 파악한 후 손끝으로 슈팅을 걷어냈다"며 "만약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나는 미쳤을 것 같다. 손흥민은 미쳤었다. 손흥민은 나에게 와서 '그만둬'라고 이야기했다"며 웃었다.
레노는 당시 경기에서 전반 17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막아내며 선방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 39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케인의 득점을 이끌어냈고 당시 토트넘과 아스날은 2-2로 비겼다.
[손흥민의 레버쿠젠 동료였던 아스날의 골키퍼 레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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