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예방의학박사 여에스더,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부부가 금실을 과시했다.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는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신과 한판'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30년간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의외의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우리 부부가 '우호적 무관심'을 시작한 이유도 남편도 폐에 혹이 있고. 나는 남편이 더 이상 나로 인해서 불행하기를 원하지 않고. 왜냐하면 남편의 거친 눈빛은 결국은 우울한 내 모습을 보고 고통스러워하는 눈빛이거든. 그 눈빛을 보는 나도 힘들고. 그런데 우리가 따로 떨어져서 지내다 전화를 하면 목소리는 밝게 낼 수 있잖아"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래서 주말부부들이 자꾸 보면, 배우자가 힘들어하면 힘들어 해. 왜냐하면 힘든데 내가 가서 어떻게 해줄 수도 없으니까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 거야. 그러니까 차라리 떨어져 있고 계속 전화해서 서로 외로운 것들은 커버를 해주고 좋은 거 보고 그러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동감했다.
이어 "요즘 진짜 산에 들어가서 사는 분들이 대충은 이해가 되는 게. 그런 게 좀 있긴 있는 것 같더라. 삶을 좀 단순화 시키고"라고 털어놨고, 여에스더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신과 한판'은 다시 환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승 문턱에서 다시 한 번 '2회차 인생'을 열기 위한 토크쇼다.
[사진 = MBN '신과 한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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