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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이 꽤 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한 시선은 다양하다. 우선 2021시즌 후반기 극심한 기복이 적지 않은 나이(만35세)와 맞물려 하락세의 본격적인 신호라는 비관론이 있다. 실제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와 케빈 가우스먼으로 새롭게 원투펀치를 꾸리며 류현진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다.
반면 지난해 후반기 부진이 일시적이며, 2022시즌에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피네스 피처, 컨트롤 아티스트인데 특정구간의 극심한 기복으로 류현진 커리어 전체의 하락세를 논하는 건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캐나다 TSN에서 토론토를 담당하는 스캇 미첼은 최근 류현진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이 꽤 있다. 분명히 그는 올 봄 건강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적었다.
후자에 동의한 것이다. 그러면서 "작년에 건강이 안 좋았던 게 아니라, 그냥 올해 좋아진 것일 뿐이다. 스터프도 선명해 보였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한 뒤 상당히 의욕적이라고 들었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코로나19 이슈를 겪었고, 의외로 친정 한화 스프링캠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4월 정규시즌이 개막하면 작년 부진이 일시적이었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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