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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배구에서 공을 올려주는 세타와 때리는 공격수를 악어와 악어새 관계라고 표현한다.
'2021~2022 도드람 V리그'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KB손해보험 케이타가 5살 많은 형 세터 황택의를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눈빛이 눈에 띄었다.
지난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에 열렸다. 양 팀은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하고 있었다.
2001년 생 '말리 특급' 케이타는 공격 성공률 55.38%로 1위, 득점 1261 득점 1위, 서브 0.77 1위, 디그 7위로 화끈한 공격으로 KB손해보험의 공격수다.
케이타보다 5살 많은 황택의는 세트 1위 디그 8위로 케이타의 공격 찬스를 만들어 주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케미가 맞으면 그날은 무조건 승리한다.'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세터와 공격수의 케미는 잘 맞아야 경기를 잡을 수 있다.
경기에서도 황택의와 케이타는 몸을 날리는 디그를 선보였다. 먼저 황택의가 점프를 하면서 디그를 기록했고, 이어 케이타는 몸을 코트에 던지며 멋진 디그를 성공시켰다.
케이타와 황택의의 투혼으로 KB손해보험은 5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8, 21-25, 25-22, 20-25, 15-13)으로 승리했다.
원맨쇼를 펼친 케이타는 이날 2개의 서브득점, 2개의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54득점을 올렸고, 황택의는 3득점을 올리며 케이타의 화끈한 공격을 도왔다.
한편 2위를 확정한 KB손해보험은 오는 30일 한국전력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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