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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루크 쇼(26, 맨유)는 소속팀이 아닌 대표팀에서만 공격 본능을 발휘하는 듯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A매치에서 스위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오는 30일에 코드디부아르와 친선 A매치를 치른다.
이날 홈팀 잉글랜드는 전반 22분 만에 브릴 엠볼로(묀헨글라드바흐)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0-1로 끌려가던 45분에 루크 쇼가 해결사로 나섰다. 코러 갤러거가 스위스 수비진의 공을 뺏어내 루크 쇼에게 패스를 깔아줬다. 뒤에서 쇄도하던 루크 쇼는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스위스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 대표팀만 가면 공격 본능이 폭발하는 듯하다. 루크 쇼는 최근에 출전한 A매치 8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총 6골에 관여했다. 이번 스위스전 득점 이전의 골은 유로 2020 결승전 이탈리아전에서 나왔다. 당시 쇼는 전반 2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유로 결승전 선제골을 넣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가을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헝가리전에서 1도움, 유로 2020 본선 8강 우크라이나전 2도움, 16강 독일전 1도움 등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득점과 어시스트가 대폭 늘어난다.
반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은 단 1개도 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도움만 3개 했을 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도움만 2개 올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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