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할리우드 대표 천의 얼굴로 꼽히는 배우 자레드 레토가 '모비우스'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영화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자레드 레토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부터 '수어사이드 스쿼드', '블레이드 러너 2049', '하우스 오브 구찌'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해왔던 배우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자레드 레토는 에이즈 감염자인 트렌스젠더 레이언 역을 맡아 깡마른 몸매에 진한 화장, 치마, 하이힐 등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등을 휩쓸었다. 이어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DC 코믹스의 대표 빌런 캐릭터인 미치광이 조커 역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니안더 월레스 역을 통해 광기 어린 눈과 속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모습으로 작품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는 파올로 구찌 역으로 화려하고 우아한 매력을 지닌 괴짜를 탁월하게 그려냈으며, 벗겨진 머리와 풍만한 몸매로 캐릭터를 표현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강도 높은 분장도 마다하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온 자레드 레토는 영화 '모비우스'로 또다시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레드 레토는 '모비우스'에서 인류를 구원하고자 했던 박사이자 안티 히어로로 거듭나는 모비우스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모비우스는 자신과 같은 희귀 혈액 질환을 앓고 있는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치료제를 찾아 위험한 여정을 떠나는 인물로, 모종의 사건을 겪은 뒤 통제 불가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
자레드 레토는 이와 같은 모비우스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안티히어로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이 "모비우스 역을 연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가 자레드 레토였다. 그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정해진 운명이었다"고 밝힌 것처럼, 폭넓은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완벽한 모비우스로 변신할 자레드 레토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영화 '모비우스'는 30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소니 픽쳐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